서울창업허브는 13일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 그룹과 스타트업 발굴·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선정된 총 11개 스타트업의 성과발표회인 '엑스포데이(Expo Day)'를 이날부터 이틀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임러 그룹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서비스를 통해 다임러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SK텔레콤, LG전자 등이 함께 진행한다. SK텔레콤의 경우 최종 11개사 중 5개사를 선발해 100일간 SK텔레콤 현업부서들과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후 결과 기반 공동 사업화, 투자 및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국내기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스타트업 모집 및 선발, 기술검증 등 공동 사업화 진행 등 '스타트업 육성 및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창업허브는 11개 스타트업이 '엑스포데이' 이후에도 독일 다임러 본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용화 기술 개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창업허브는 입주도 지원한다. 독일 다임러 본사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의 독일 현지 보육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향후 해당 스타트업의 모빌리티 솔루션 기술이 다임러 차량 등과 접목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할 경우 '기술협업 비밀유지계약'(NDA) 단계를 거쳐 조인트벤처 설립 또는 M&A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태훈 서울창업허브 본부장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이 모빌리티 분야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스타트업이 우수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글로벌 대기업, VC, 한국무역협회 등 창업생태계 플레이어와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