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운영자이자 인플루언서 '오또맘'이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오또맘의 사회관계망(SNS) 인스타그램에는 그가 루돌프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크리스마스 머리띠를 하고 빨간 레깅스 차림으로 춤추는 틱톡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춤 영상과 함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까 넘나 설레는 이 기분, 어디나가진 못하고 집에서 기분 한번 내봤다. 오돌프(오또맘+루돌프)"라고 글을 남겼다.
이 영상은 자신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언더웨어 상품을 홍보하는 의미도 있다. 한 누리꾼이 "○○브라 넘 잘입고 있다. 넘 편해서 잘때도 입는다"고 댓글을 남기자 오또맘은 "맞다"고 답을 달았다.
오또맘은 그러나 하루 뒤, "보기 불편하면 좀 지나치라. 저도 불편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악플러를 겨냥한 듯 "내가 하면 야하다 뭐라하고, 제가 뭘 입든 뭘 찍든 제 자유"라고 썼다.
그러면서 "솔직히 제가 만약 관리 안된 몸이라면 제가 뭘 입든 뭘 찍든 그랬다면 그냥 재밌다고 했을 것"이라며 "휴 나쁜 악플러들 아침부터 화가나네. 진정하구 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12일 이 글에 남겨진 누리꾼 댓글은 "부러워서 그런 것. 신경쓰지 말라" "원래 이쁘면 욕한다"는 등의 응원이 대부분이다.
오또맘은 그간 꾸준히 악플과 루머에 시달리다가 지난 1월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한편 오또맘이 손글씨로 꾸준히 올린 글 중에는 "모두에게 사랑 받을 필요는 없다. 완벽하다고 욕 안 먹는 게 아니다", "정신 건강에 이로운 말 : 어쩌라고, 알게 뭐람, 알 바 아냐,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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