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은 장동민에게 "난 네 팬인데 너도 나 좀 좋아해주라"라며 "용기 있게 말한다. 시간 될 때 방송 봐주면 고맙겠어. 19, 20, 21회 3회 출연했고, 매주 수요일 밤 10시30분에 나온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힘내고 화이팅 동민아. 어머니께 항상 효자 모습 보기 좋다. 나도 잘할게"라고 했다.
그는 또 다른 댓글을 통해 "귀염둥이 동민 친구. 같은 동갑이야 말 놓을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영철이 남긴 댓글을 본 한 누리꾼은 "무슨 친분이 있다고 반말부터 하시나. 본인은 상남자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예의가 없는 건 구분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이름 잘 알려진 연예인끼리도 초면엔 조심히 대하는데 저 사람은"이라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사회에서 초면에 반말 쓰는 사람 중에 제대로 된 사람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경험상 바로 색안경 쓰게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외에도 "동갑이라도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친한 척하며 반말을 하다니" "모르는 사이인데 저런다고? 진심으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철은 당시 방송에서 자신을 포함해 남성 출연진 3명과 데이트를 한 여성 출연자 '정자'와 다음 데이트 상대인 또 다른 여성출연자 '정순'에게 무례한 언행을 보였다.
영철은 데이트가 끝날 무렵 정자에게 "언제까지 잴 거냐"고 묻는가 하면 정자와 데이트에 대해서는 "(혼자) 짜장면을 먹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정자와 데이트를 하느니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 차라리 나았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선택받지 못한 다른 출연자들은 데이트를 즐기는 대신 짜장면을 먹었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들은 정자는 곧바로 자리를 떴고 숙소로 향하던 길에 눈물을 보였다.
이후 또 다른 데이트에서 '정순'과 만나게 된 영철은 데이트를 하러 나가지도 않고 공용 거실로 정순을 불러냈다.
정순이 기분 나빠하자 영철은 "마음에 안 든 남자 나왔으니 (육포) 씹으며 스트레스 풀라"고 말했다. 이에 정순은 "아무리 마음에 안 든 상대라도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지적하고는 앞선 데이트에서 정자에게 보인 영철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자 영철은 "나는 큰소리를 낸 적이 없다" "내가 왜 사과를 하냐"며 벌컥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속 영철의 태도에 누리꾼들은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 등에 댓글을 남기며 불쾌감을 표했으며, 이를 본 영철은 영철은 댓글들에 답변을 남기며 정순과 정자를 저격했다.
그는 "정자라는 사람과 결혼까지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천만다행"이라고 하거나 "정순이 관상 봤나. 나는 그게 보였다. 그래서 굉장히 싫다" "지금도 정순이 제일 싫다. 그 다음 정자다" 등 댓글을 남겼다.
방송 다음날인 지난 9일 정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 후 정신적 고통으로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가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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