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옵티머스 의혹 때도 모 대선주자의 최측근이 수사가 시작되자 돌아가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이번 대장동 의혹때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실 소속 부실장이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 조사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오전 4시10분쯤 그가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로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의혹을 부인하던 유 전 본부장은 오는 14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가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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