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한전KPS는 UAE 계약 변경으로 연간 매출액이 150억원에서 200억원 증가가 기대된다. 고리 원전 폐로에 따른 매출은 연간 200억원으로 2025년부터 약 5년간 발생할 전망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간 실적 반영 규모로 전반적인 실적 정체 상황을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다"며 "유럽 친환경 에너지 분류체계에서 원전을 포함할 경우 수주 기대감이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한전KPS가 올 4분기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상반기에 집중된 화력 실적으로 하반기 매출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며 "원전은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으로 해외는 수주 실적이 반영되면서 호조를 이어가고, 인건비는 지난해 대비 100~150억원 충당금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외형 증가세가 유지되지만 성장률 정체는 이어질 것"이라며 "화력은 올해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로 외형 성장 부담이 이어지고, 신재생·연료전지 등 매출 산입은 2023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ROE 개선을 위해서는 보다 원전을 중심으로 의미있는 해외 수주가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은 국내·외 원전 확대 움직임이 구체화될 경우 발생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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