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촬영 후 사이즈 질문 받았던 '16살' 브룩 쉴즈 "사실상 범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09 00:00
할리우드 배우 브룩 쉴즈/사진=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브룩 쉴즈가 40년 전 인터뷰를 돌아보며 당시 받았던 질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브룩 쉴즈는 지난 6일(현지시간) 닥스 셰퍼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트'(Armchair Expert)에 출연해 15살 때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 광고를 찍은 후 진행했던 언론인 바바라 월터스와의 인터뷰를 회상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브룩 쉴즈가 촬영한 광고는 "나와 캘빈클라인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어요"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었다. 몇몇 방송사들은 이 광고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캘빈클라인' 측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브룩 쉴즈의 언론 인터뷰 투어를 주선했고, 브룩 쉴즈는 성경험 등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 담긴 인터뷰를 해야 했다.

이에 대해 브룩 쉴즈는 "당시 언론은 내 답을 원했던 게 아니다. 날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했다"고 했다.

닥스 셰퍼드는 특히 브룩 쉴즈가 1981년 바바라 월터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지목하며 "미쳤다"(maddening)고 했고, 브룩 쉴즈는 "이건 사실상 범죄 행위"라며 "저널리즘이 아니다"라고 동의했다.


인터뷰 당시 16살이었던 브룩 쉴즈는 바바라 월터스에게 "신체 사이즈는 몇이냐" "어머니를 닮고 싶나" "어머니가 모르는 너만의 비밀이 있나" 등의 질문을 받았다.

당시 브룩 쉴즈는 눈에 띄게 불편한 모습을 보였으며, 인터뷰 내내 어머니를 변호했고 "아직 나는 미성년자인 만큼 아직 성장하는 중"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룩 쉴즈는 지난 10월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도 캘빈클라인 광고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광고가 노골적으로 성적인 것임을 깨닫지 못했다고 밝혔다.

브룩 쉴즈는 "당시 나는 순진했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속옷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중적인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그들은 내게 그것의 의미를 설명하지 않았다. 그것이 본질적으로 성적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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