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에 손 내미는 이재명…"일하러 가서 죽으면 안돼"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1.12.08 17:01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김용균 3주기 추모 사진전을 찾아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고(故) 김용균 씨 3주기 추모 사진전을 찾았다. 김 씨는 지난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 추모 사진전에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장애인 직업훈련장을 찾아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직업을 체험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3층 고 김용균 3주기 추모 사진전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관계자에 안내를 받으며 바닥에 놓인 사진들을 관람했다. 사진에는 김 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이 중대재해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며 시위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후보는 사진을 관람하던 중 김 이사장 및 재단 관계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후보는 별다른 언급 없이 김 이사장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정책 제안집을 전달받은 이 후보는 "일하러 가서 죽어서 돌아오면 안된다"는 취지로 답했다.

추모 사진전 방문에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편의점에 들어가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물건진열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 후보는 장애인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두부, 샌드위치, 계란 등을 진열했다.

장애인 직업 체험을 마친 이 후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저도 아주 심각하진 않지만 장애가 있는 입장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소재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을 찾아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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