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합류, 尹에 "도움 될 것" 47.7%vs "안 될 것" 31.1%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21.12.08 14:00

[the300][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편집자주 | 머니투데이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격주로 수요일마다 발표합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응답자와 직접 대화하는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하며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여론의 흐름을 보다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원톱'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김 위원장의 합류가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의견을 물은 결과,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답한 비율은 47.7%,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한 비율은 31.1%였다. '모름/응답거절'은 21.2%다.

특히 5060 세대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유일하게 30대에서는 김 전 위원장 합류가 윤 후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답한 비율보다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60대 이상 '도움이 될 것이다' 60.8%vs'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22.4%vs'모름/응답거절' 16.8% △50대 53.4%vs28.8%vs17.7% △40대 40.6%vs39.9%vs19.5% △20대(만 18~29세) 37.1%vs29.2%vs33.7% △30대 35.8%vs42.5%vs21.7% 순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더좋은나라전략포럼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1.12.7/뉴스1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력 등이 지지자들에게 믿음을 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더 많았다.


수치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67.0%vs18.3%vs14.6% △국민의당 지지자 56.9%vs27.5%vs15.6% △정의당 지지자 56.2%vs33.6%vs10.3% △기본소득당 지지자 49.3%vs50.7%vs0% △열린민주당 지지자 34.2%vs43.0%vs22.9%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32.2%vs46.0%vs21.9%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선대위에 극적 합류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윤 후보 측의 지속된 '러브콜'에도 결정을 보류하다 원톱 선임이 기정사실화되자 합류를 결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59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6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8.0%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7.5%, 유선 12.5%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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