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축산 온라인 교육 강화할 것"

머니투데이 정혁수 기자 | 2021.12.09 04:20

[클릭 이 사람]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8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교육을 통한 동물복지축산 상시 학습체계를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동물복지축산인증제의 확대는 기본적으로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려는 일반 소비자들의 의식 확산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10여년 국내에서도 동물복지형 축산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선진국과의 격차는 존재한다. 일부 축산 농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유기축산 또는 무항생제축산 등이 동물복지형 축산에 일정 수준 접근해 있는 정도다. 이는 동물복지형 축산이 사육단계의 동물복지로 끝나지 않고 운송과 도축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동물복지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검역본부는 이를 위해 올 한해 비대면 온라인교육 콘텐츠 운영을 통한 동물복지축산 의무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했다. 이미 동물복지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는 물론 지자체 업무 담당자,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동물복지축산의 필요성, 시설요건 등을 교육하는 데 주력했다.

2020년 4개 축종(산란계, 육계, 젖소, 양돈)에 이어 올해 3개 축종(한육우, 염소, 오리)에 대한 축종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가이드라인도 제작·배포했다. 이를 통해 희망농가들이 인증신청 준비요령을 빈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가 안착되려면 무엇보다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려는 일반 소비자들의 의식도 확대돼야 한다. 동물복지가 왜 필요한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소비제품으로서의 동물복지형 축산물이 적극적으로 소비될 수 있고, 적정한 시장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

검역본부는 2022년 동물복지 가치 확산을 위한 범국민 홍보와 생산품 판로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품외식 관련 박람회 및 전시회 등에 참가함으로써 대국민 대상 오프라인 홍보에 힘쓰고 유투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동물복지 캠페인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명헌 동물질병관리부장은 "농장동물 복지향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윤리적 소비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축산인증 제도 신뢰성을 제고시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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