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대전환 협의체 출범…과기부 "부처 전환 선도사례 된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1.12.08 11:26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1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에 참석해 윤영찬 국회의원,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등과 클라우드 산업 발전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내 주요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성과를 정리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2021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를 8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6년 시작돼 매년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대전환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클라우드 기업과 소프트웨어(SW) 기업이 협력해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자는 취지로 구성됐으며, 두 협회는 관련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협력해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클라우드 산업발전을 모색하는 내용의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과기저통부는 "올해 컨퍼런스는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 클라우드로 만나는 미래'라는 주제로 클라우드 대전환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하고 공동비전을 선포해 클라우드 기반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제3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책 청사진도 발표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민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조달·예산제도를 개선해 이를 지원한다.


특히 과기정통부 시스템부터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제도·기술을 개선해,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선도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편, 교육, 재난안전, 국방, 의료 등 분야 주요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바우처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정부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선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 및 클라우드 기업을 표창하고,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미래 전략과 클라우드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에서도 클라우드 기업들과 소통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국가 클라우드 대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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