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피우며 조리, 위생장갑도 한 손만"…비위생 치킨집 '논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1.12.07 07:29
한 치킨 프랜차이즈 주방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치킨을 조리하다 말고 전자담배를 태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직원의 얼굴과 치킨 브랜드도 노출돼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6일 국내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OOO치킨 전자 담배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글은 숏폼 동영상 기반 소셜미디어 틱톡에 지난 5일 게재된 영상을 갈무리한 것이다.

사진과 영상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한 손에만 비닐장갑을 낀 채 치킨을 만드는 남성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치킨에 양념을 묻히다 말고 전자담배를 피우고 연기를 치킨 위에 그대로 내뿜는다.

전자담배를 피우며 내뿜는 연기를 일각에서는 단순 수증기라고 주장하지만, 여기에는 독성 에어로졸이 함유돼 있다. 에어로졸의 대부분은 니코틴, 미세 금속 입자의 혼합물로, 암의 원인, 선천적 결함 또는 기타 생식 기능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10가지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다.


또 담배 연기와 마찬가지로 전자 담배 에어로졸도 초미립자를 생성해 주변인 또는 흡연자가 들이마신 후 폐 깊숙이 자리 잡게 된다.

누리꾼들은 "피바람 불겠다", "바깥 음식 알면 다 못 먹는다", "코로나라도 걸리면 닭으로 동네 초토화 가능하네", "이 시국에 마스크도 없이", "대체 왜 저러는 거냐", " 담배 피우는 주방장 있는 가게는 거의 다 주방에서 담배 피운다고 보면 됨" 등 반응을 보였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주방에서 치킨을 만들던 남성이 전자 담배를 피우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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