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조국 사과는 '매표 사과'…文대통령께 사과 요청해야"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 안채원 기자 | 2021.12.05 13:34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수수 등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1.20/뉴스1
국민의힘이 이른바 '조국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이재명 후보는 갈팡질팡 그만하고 대통령에게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4일 조국사태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가 하루 만에 뒤집는 듯한 말을 했다. 조국 옹호로 되돌아간 것인지, 도무지 진심을 모르겠다"며 "그저 '표를 좇는 갈팡질팡 행보'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원 대변인은 "애초에 진정성 없는 '매표 사과'였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정치인이니, 오락가락 발언이 이상할 것은 없다"며 "(이 후보가) 2019년 8월엔 '비이성의 극치인 마녀사냥'이라고 규정했다. 2020년 3월에는 '잔인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말했다. 7월에는 '조국 전 장관은 선택적 정의에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던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된 뒤에는 '국민을 실망시켰으니 사과한다'했다가 '마녀사냥은 맞다'는 식으로 국민을 헷갈리게 하는 것이다"이라고 지적했다.

원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에게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기 바란다"며 "첫째, '조국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께 '민주당을 대표해서' 조국 사과를 요청하라. 둘째 민주당 선대위에서 소위 '조국 수호단'을 인사조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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