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尹, 예상대로 김종인 모셔와… 아무것도 결정 못해"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1.1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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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0.18/뉴스1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상대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선에 관한 모든 권한을 주고 이준석 대표와 함께 다시 모셔 왔다"고 밝혔다.

이재명계 좌장인 정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서 "얼마 전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가 마치 다시는 안볼 듯 헤어지고 나고 이 대표도 당무를 팽개치고 가출한 후 나는 언론인들을 만날 때 마다 앞으로 어떻게 될거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때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이준석 두 사람 없이는 선거 못치른다, 반드시 김 전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고 다시 모셔 올 거다'라고 이야기했다"며 "이 대표도 이 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윤석열 너 혼자 해볼테면 해보라'며 유유자적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혼자서는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는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과 숙의와 결단을 통해 책임을 지는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을 비교해 보자"고 했다.


정 의원은 "전환기적 위기 상황에서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며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어떠한 준비도 돼 있지 않고 국가 경영 능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윤석열 후보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서 탁월한 추진력과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고 유능함이 검증된 이재명 후보 중 누가 자격이 있는가는 너무나 명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나아가 "이재명, 윤석열 두 사람이 국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무제한 토론을 해야 한다.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후보자의 의무"라며 "윤 후보는 김종인, 이준석 두사람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며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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