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은혜, 박수영 국회의원을 이재명비리 국민검증단 부단장에 선임하는 등 선거대책위원회 추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과 박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제기에 앞장섰다.
국민의힘은 3일 국민공감 미래정책단 공동단장으로 고진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등 3명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정책단 상임고문은 윤진식 前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맡기로 했다. 정책단은 정책공약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여론수렴을 통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정책제안을 공약에 반영, 공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가기 위한 취지에서 출범된다고 설명했다.
선대위 인재영입위원장에는 윤 후보 경선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총괄특보단에는 분야별 특보가 선임됐다. 경제정책특보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코로나대응특보에 정기석 전 질병관리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공보특보는 이목희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과 정홍보 전 춘천 MBC 사장이 맡는다. 아동폭력예방특보에는 신의진 전 의원을 임명했다.
중앙선대위 산하 직속 위원회도 꾸려졌다. 사법개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으로 이충상 전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경제사회위원장은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맡는다. 이어 글로벌비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박진 의원을 임명했다. 박 의원은 윤 후보 경선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비전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 김석기 의원, 조태용 의원, 태영호 의원, 신원식 의원을 함께 임명했다. 위원회 간사는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가 맡는다.
국민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는다는 취지로 국민소통본부를 종합지원총괄본부 산하에 설치하고 본부장에는 박성중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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