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헥사파마텍 지분 투자 "혁신 신약 및 원료의약품 개발 사업 협업"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12.03 14:21
경동제약이 지속적인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경동제약은 혁신 신약 및 원료의약품(API) 개발 전문기업 헥사파마텍(HEXA Pharmatec)에 지분 투자를 결정하고 신약 및 원료의약품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류기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2세 경영이 시작된 경동제약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에 대한 전략적 투자(SI)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플랜의 첫 행보로 지난 10월 퇴행성 뇌질환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에이앤엘바이오(ANLBIO)에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헥사파마텍은 2009년에 설립된 혁신 신약 및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혁신 신약 후보물질 'HEXA-018'의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고 원료의약품 생산에 대한 자체 제조 신기술을 보유 중이다. 향후 'HEXA-018'의 적응증을 폐, 신장, 장 섬유화 치료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헥사파마텍은 간질환 관련 혁신 신약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통풍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고 원료의약품 생산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경동제약과 사업적 시너지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앤엘바이오, 헥사파마텍에 이어 우수한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 중인 바이오 헬스케어 벤처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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