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3분쯤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지역 자택에서 애반트(81)가 사망했다.
당시 그는 자택에 들이닥친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괴한들이 도주했으며 애반트 외 추가로 부상당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마크 스테인브룩 베벌리힐스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부터 애반트가 괴한들의 표적이었을 수 있다"며 "임의적인 공격은 아닐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29세 남성으로, 범행 당시 자신에게도 총을 쏜 후 애반트의 자택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다 발견됐다.
애반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유명 인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캐런 베이스 미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재클린 애반트 여사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십 년 동안 봉사의 모범이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농구계 스타 매직 존슨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을 잃었다"며 "우리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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