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도 이준석도 '일정 없는 금요일'…단독 회동 성사되나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21.12.03 06:01

[the300]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1.8/뉴스1

이 주 충청 지역 방문과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당 상임고문단 오찬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일 공개 일정을 갖지 않는다. 서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지방으로 내려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깜짝 회동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을 갖지 않는다. 다만 비공개로 움직일 가능성은 있다. 제주로 가서 이 대표를 만나는 방안이 유력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후보의 3일 제주 방문을 포함해서 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2일) 제주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 후보 측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이 대표의 일정도 비어진 채 공지됐다. 이 대표는 이날도 지방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표 측은 윤 후보 측에서 이 대표에게 만남 제안을 한 사실이 2일 밤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전날 상임고문단 오찬 자리에서 일부 상임고문들은 윤 후보에게 이 대표를 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경식 상임고문은 "우린 좀 한 발 더 내다보고 아무리 불쾌하고 불편하더라도 꾹 참고 당장 오늘 밤이라도 이준석 대표를 찾아가서 같이 하자, 그래서 서울로 끌고 올라오면 아마 내일부터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하여튼 이 바다가 모든 개울물을 끌어안듯이 윤 후보께서는 싫든 좋든 전부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지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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