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실, '2021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 수상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1.12.02 17:47
허훈 그랩실 대표가 '2021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그랩실
그랩실(대표 허훈)이 최근 열린 '2021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이차전지용 음극재 'GP13'으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1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국내 우수 기술과 특허 제품을 발굴·선정한다. 또 이를 전시해 홍보하고 사업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자리다. 오는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그랩실은 이번 행사에서 1300mAh/g급 실리콘·탄소 기반의 이차전지용 음극재 'GP13'으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업체에 따르면 리튬이온과 합금이 가능한 원소 가운데 실리콘은 탄소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충방전 용량을 가질 수 있는 원소다. 실리콘 소재를 이용해 고용량·고출력 이차전지를 제조할 수 있다. 그랩실 관계자는 "실리콘계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라고 했다.


'GP13'은 고용량의 나노실리콘 입자와 탄소 소재의 복합화로 제조된 고용량 음극활물질이다. 나노실리콘 및 그라파이트 등 탄소 소재를 기반으로 한 복합체형 음극재로, 기존 그라파이트 음극재(360mAh/g)보다 4~5배 큰 충방전용량으로 설계됐다. 원료 함량비 및 입도, 복합화 구조를 개선해 충방전 용량과 초기 효율 등을 향상시켰다. 기존 그라파이트 음극재와 혼합해 사용하면 음극 극판의 단위 무게당 충방전용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허훈 그랩실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을 계기로 그랩실의 이차전지용 음극재가 더 좋은 제품으로 발전되길 희망한다"며 "상품화를 통해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니즈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반영된 이차전지 제품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이차전지 소재 관련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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