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전력사고 막는다"...한전, 전력수급 대책상황실 가동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 2021.12.02 10:58
(서울=뉴스1) =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빅스포)'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2021.11.10/뉴스1
한국전력이 올 겨울 한파에 대비해 비상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한전은 전력설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본사와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전기 공급에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또 한전은 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전력수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전에 따르면 올겨울 전력수요 피크시기는 내년 1월3주차로 최대전력이 9만300~9만3500MW(메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능력 11만178MW와 비교해 2~3만MW 여유가 있는 셈이지만 올 겨울이 특히 추울 것으로 예상되며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주요설비 사전점검과 난방부하 증가대비 변압기 과부하 해소, 정전피해 예방활동 등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 구내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할 때도 신속하게 복구가 가능하도록 지원체계를 마련 중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요 전력설비에 대한 안전점검과 관리를 지속 추진하고, 전직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여 올 겨울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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