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늘어나니…CU, 배달서비스 이용 2.5배↑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21.12.02 09:08
CU 모델이 배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최근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자 배달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197.7% 급증했다. 올해 월 평균 신장률이 90% 수준인 것과 감안할 때 높은 상승세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발생이 알려진 지난달 마지막 주는 이용건수가 2.5배까지 치솟았다.

배달 서비스가 가장 몰리는 시간은 점심(11~1시), 저녁(17~19시)으로 각각 25.4%, 30.8%로 전체 배달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식당, 카페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하고 실내에서 식사 등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인기 상품은 스낵류가 14.2%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라면 10.8%, 탄산음료 9.7%, 커피 8.4%, 즉석식 8.1% 순으로 나타났다.


CU는 이달 총 7개 모든 배달 채널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친다. 요기요, 위메프오, 페이코 오더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을 적용하고 네이버 스마트 주문, 카카오 주문하기, 배달특급, 오윈 차량 픽업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방역 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위험도를 격상하는 등 생활 속 긴장감이 높아지자 편의점 배달 이용 건수가 다시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하고 건강한 쇼핑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배달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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