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공사 본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21.12.01 18:07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1단계 공사비 1조8000억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 조감도/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인천 영종국제도시 복합리조트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시행하는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영종도 복합리조트 집적화 전략의 핵심사업으로 한화건설이 본계약을 체결한 1단계 공사의 사업비만 약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2023년 개장 목표인 1단계 공사는 약 1000실 이상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과 1만5000석의 다목적 아레나 공연장, 컨벤션 시설, 실내 워터파크, 패밀리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스파이어는 1단계가 완성되면 약 5조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예측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등과 시너지효과를 통해 영종도가 글로벌 관광지로 발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이자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운영 그룹인 MGE(Mohegan Gaming & Entertainment)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글로벌 수준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지역에서 모히건 선 리조트를 비롯해 9개 복합리조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바비 소퍼 MGE의 해외사업 총괄 대표는 "이번 본계약 체결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화건설의 다양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은 "복합개발사업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최대 규모가 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1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것"이라며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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