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볼트·카니발·무라노 등 제작결함‥5만7295대 '리콜'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1.12.02 06:00
= 16일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17.3.16/뉴스1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기아, 한국닛산,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8개 차종 5만729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1만8282대는 안전 모드 진입 시에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고 가속 페달 해제 시에도 차속이 완만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마이티 1만7406대는 브레이크 호스 조립 불량으로 인한 브레이크액 누유로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오는 7일부터, 마이티는 9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에서 수입·판매한 볼트 전기차 1만608대는 고전압배터리 셀에서 음극탭 손상 및 분리막 밀림이 동시에 존재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달 3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우선 진행하고, 위험도 및 부품 수급 등을 감안해 내년 1월부터 고전압 배터리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 1만383대는 우측 자동문 잠금장치의 내부 부품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문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2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무라노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316대는 하이브리드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특정 상황에서 안전 모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10일부터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로얄엔필드 인터셉터 등 2개 이륜 차종 300대(판매이전 포함)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공회전 중 가속장치를 급가감속하거나 저속 주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 1일부터 기흥인터내셔널(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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