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저가' LG생활건강, 오미크론 타격? "과도한 주가 하락"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1.12.01 08:20
전날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오미크론 우려와 중국시장 부진으로 주가하락을 겪고 있는 LG생활건강이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LG생활건강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5만원을 유지한 보고서를 내놨다. LG생활건강은 전날 전 거래일 대비 5.3% 하락한 105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52주 최저가 기록이다.

중국에서의 성장세둔화 우려가 LG생활건강 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후'의 중국 수요는 견고하다. 지난달 중국 광군제 시기 후는 매출 3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선 판매액 기준 럭셔리 화장품 부문 브랜드 3위, 뷰티 카테고리 전체 단일제품(SKU) 중에선 1위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와 중국의 플랫폼 광고 규제 기조 등 때문에 이번 광군제에선 10% 내외의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관측했다"며 "이번 결과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견고한 수요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의 영향력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확산 우려가 나오는가운데 기존 백신의 낮은 효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물 경기 불확실성도 대두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 제조사는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과 여부를 2주 안에 확인 가능하다고 밝힌 상황"이라며 "외부 요소로 인한 주가 변동성은 백신 효과결과 발표 2주 전후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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