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5곳 가운데 부천대장과 고양창릉까지 모두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돼 이달 중 4번째 공공분양 사전청약 공고가 나온다. 부천대장, 고양창릉이 사전청약으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보다 약 2년 년 앞서 시행해 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두 차례 공공 사전청약에서 매회 10만명 내외의 신청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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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 고양창릉로 지정" 2년 반 만에 완료된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승인━
3기 신도시를 포함해 공공 사전청약은 공고일 기준 3차례 진행됐다. 매 회차별로 10만명 내외의 신청자가 몰려 호응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공고를 마친 하남교산, 과천주암, 시흥하중, 양주회천 등 4167가구는 다음달 1일 세 번째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된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을 포함해 남양주 왕숙까지 12월 중 추가로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공고가 나온다. 물량은 총 1만400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공고를 마치면 내년 1월쯤 사전청약 접수를 받고 2024년 본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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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하남교산·과천주암 등 4167가구 사전청약 접수...12월 중에 부천대장·고양창릉 도 첫 사전청약 공고 ━
부천대장은 약 1만9500가구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약 5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2%), 판교 테크노밸리 규모의 일자리 공간 등이 조성된다. 신도시 내 생활권 중심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상업·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입체 특화공간으로 조성된다.
S-BRT 등 광역교통정류장과 연계한 용도복합밴드는 일터·삶터·놀이터가 결합된 부천대장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5분 내 보행권(300m)' 개념을 도입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정밀의료기기, 지능형 생활가전, 정보통신기술 융합산업기계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계양·서울마곡 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경인산업축의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
고양창릉 은 약 3만8000가구가 공급된다. 군시설 이전 예정지와 훼손돼 보전 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판교 테크노밸리 1.6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73만㎡, 전체 면적의 9.2%),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8.6%)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고양선과 GTX-A노선 신설역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복합지구(CMD)에는 상업·업무·문화·공공·주거와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해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하고, 추첨제를 통해 더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관심을 가져주셔도 좋을 것"이라며 3기 신도시 부천대장, 고양창릉의 지구계획도 확정되는 등 정부의 205만호 공급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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