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100개↑…내년도 실적 개선 - 하나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 2021.11.30 07:51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하나금융투자가 30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노브랜드 버거' 가맹 사업 확대로 내년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7만7300원이다.

신세계푸드의 3분기 연결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14.8% 늘어난 3432억원, 64억원이다. 3분기는 2분기 대비 영업일수가 적은 관계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외식 적자가 축소되는 한편 베이커리 및 제조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은 10월 기준 100개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연말에는 120개(직영합산 17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커리는 새벽 배송을 연계시키면서 매출과 이익 고른 성장중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은 로열티 수취와 제조 공장 가동률 상승(패티, 햄버거빵, 양상추 등 공급)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 사업의 이익 기여도는 올해 10%에서 2022년 26%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체육 사업도 순항중이다. 심 연구원은 "7월 스타벅스에 대체육 샌드위치를 출시했다"며 "향후 햄 및 소시지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B2C 채널로의 판매 영역을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내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4300억원, 35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및 코로나19 기인해 부진했던 기존 사업부(급식·외식)는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유의미한 수익성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며 "'노브랜드 버거' 가맹 매출액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제조 매출액 및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4. 4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