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산전·산후 우울증 정책지원방안 토론회 개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21.11.29 14:21

[the300]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9.9/뉴스1

산전, 산후우울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지원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엄·빠의 건강한 웃음, 우리 아이의 행복입니다'는 주제로 산전, 산후우울증 정책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회는 배 의원이 직접 진행하며 참석 패널은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소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가족연구센터장, 손문금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 장진복 서울신문 기자 등이다.

배 의원실에 따르면 보건사회연구원의 '2018 산후조리실태조사' 결과 산후조리 기간 동안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50.3%에 달한다. 하지만 '엄마니깐 참아야 한다', '아빠니까 견뎌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과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현실적 어려움 등으로 신생아 가족의 산후우울증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열악하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1년 저출산 정책예산이 42조9000억원에 달하지만 기술인력지원, 협동조합종사자 지원 등 저출산 대책과 거리가 있는 간접예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토론회는 산전, 산후우울증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단율과 치료범위를 넓히기 위함이다. 또 육아맘(엄마)은 물론 최근 남성육아휴직에 따라 증가하는 육아대디(아빠)까지 지원폭을 넓히는 방안을 포함해 산전, 산후우울증 문제의 진단과 정책적 대안을 모색한다.

배 의원은 지난달 26일 '산후우울증 지원방향 구체화 및 국가 차원의 정기 실태조사 의무화'를 위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출산과 육아의 주체인 산모에 대한 지원은 물론 남편 육아휴직을 권장하는 정부 정책방향에 발맞춰 양육을 분담하는 남편의 남성 산후우울증 문제 또한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토론회를 통해 산전, 산후우울증 문제를 공론화하고 국회와 정부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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