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옛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 민영주택 175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1.11.28 17:57
경기 과천 옛 우정병원 부지 분양주택 공급 사업계획 /사진=LH

경기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 민간분양주택 174가구가 공급된다. 전용 84㎡ 기준 공급가격은 평균 8억77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보성건설이 옛 과천 우정병원 개발을 위해 만든 SPC(특수목적법인) 과천개발(주)는 지난 25일 과천갈현 민간분양주택 174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도시 경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과천 우정병원이 선도사업지로 선정됐고, LH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공사착공 후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사업 손실이 증가해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곳이었다.

분양주택은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174가구 규모다. 전용 59㎡형 88가구, 84㎡형 86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59㎡형의 경우 평균 6억4400만원, 84㎡형은 8억7700만원 수준이다.

전체 공급 가구 중 87가구는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됐다. 나머지 87가구는 일반공급 물량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과천시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가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단, 무주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할 경우 과천시에 2년 이상 연속해 거주한 사람을 우선 뽑는다.

청약 접수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고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5일에 이뤄진다. 계약 일정은 다음달 27~30일이다. 특별공급 등 공급유형별로 청약 접수일이 다르므로 확인해야 한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받는다.

분양주택은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봉담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대로를 타고 서울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있다. 더불어 중심상업지구, 과천시청, 학교·도서관 등 교육·편의시설도 가깝다. 관악산, 청계산, 매봉산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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