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 블로그에 '전단지 어머니 관련 사과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잘못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분노를 사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 당사자인) 어머니께서도 정말 잠도 못 주무실 정도로 화가 나셨다"며 "(제가) '두 번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정말 제가 죄송하다' 말씀드렸다"고 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전단지를 돌리러 왔을 때 제가 '전단지 돌리지 마라'고 했다"며 "그러자 어머니께서 '얼굴 깐깐하게 생겼네'라고 말씀하시길래 전단지 업체에 연락해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받아 미용실로 오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A씨는 "어머니께서는 (미용실에 와서) '사과했지. 내가 전단지를 돌려야 되니까 사과 했으니까 됐지 간다'라고 했다"며 "이후 정확하게 사과를 받고 싶어서 경찰에 연락을 했고, 어머니의 무릎을 꿇게 한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무슨 이유가 됐든 어머니의 무릎을 꿇린 것에 대해서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영상 속 사진에는 패딩 소재 점퍼를 입은 한 여성이 미용실 내부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곁에는 경찰 두 명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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