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오늘의집' 후속 투자 검토…기업가치 '1.1조'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1.11.26 10:05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에 후속 투자를 검토한다고 26일 밝혔다.

버킷플레이스는 현재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다. 앞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8년 시리즈 B단계, 지난해 시리즈 C단계에서 버킷플레이스에 투자했다.

버킷플레이스는 최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1조1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200억원 수준으로 평가 받았던 2018년보다 50배 이상 몸값이 뛰었다. 외형도 매년 고성장 중이다. 매출액은 2019년 242억원에서 지난해 759억원으로 급증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0만건, 누적 거래액은 2조원이다.

그 동안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에 후속 투자를 이어오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 1위 전자책 플랫폼 '리디'를 운영하는 리디북스에는 2011년 시리즈 A에서 20억원을 투자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리디북스는 최근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1조원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교육 서비스 기업 매스프레소에는 2018년 시리즈 A에 투자한 데 이어 시리즈B, 시리즈C 두 번의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매스프레소는 인공지능(AI) 기반 수학문제 풀이 서비스 '콴다'가 주력 사업이다. 콴다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19년3월 100만명에서 최근 1200만명으로 12배 급증했다.

이외에도 이커머스 기업 브랜디, 독일 중고시계 매매 플랫폼 크로노24, 애드테크 스타트업 몰로코 등에도 최초 투자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투자 회수 성과와 더불어 투자 기업이 높은 기업가치로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평가이익이 늘어나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4. 4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5. 5 "40억→135억 됐다"…김수현 3채 보유한 이 아파트, 어디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