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일' 가격 회복한 카카오페이, 20만원대 복귀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1.11.25 14:58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상장 후 부진했던 흐름을 벗어나 반전에 성공, 20만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카카오페이가 오는 12월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5일 급등했다.

이날 오후 2시55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2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20만원대에 거래된건 지난 3일 상장일 이후 처음이다.

상장일 당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9만원) 대비 100% 상승한 18만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 초반 23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6거래일 동안 25% 이상 하락했다. 14만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상장 후 처음 발표한 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 영업손실은 10억원, 당기순손실도 1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12월 코스피200 특례편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V자 반등'을 나타냈다. 특히 전날 카카오페이의 코스피200 정기변경 특례편입이 확정되면서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졌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유동주식비율을 10%(편입기준 최소치)로 한정할 경우 카카오페이에 대한 매수압력은 일평균 거래대금의 15~27% 수준이지만, 36%(알리페이 지분 합산 최대)로 확대할 경우 카카오페이에 대한 매수압력은 일평균 거래대금의 52~95%에 달한다"며 "이 경우 카카오페이에 대한 리밸런싱 매수압력이 변경일 당일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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