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비트코인' NFT 진출하는 커머스…핸드허그·블로코XYZ 맞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11.25 10:29
크리에이터 기반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를 운영하는 핸드허그가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사업 진출을 위해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로코XYZ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젤리크루는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문구, 잡화, 봉제류를 비롯해 디자인 관련 제품 전반을 다룬다.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등 전국 주요 유통망에서 직영점 8곳과 200여개의 위탁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블로코XYZ의 블록체인 서비스 중 하나인 'CCCV NFT'는 NFT 발행부터 구매, 판매, 경매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를 지원한다. 핸드허그는 블로코XYZ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NFT 플랫폼을 다음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NFT는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코인이나 그림 등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다. NFT가 적용된 자산은 다른 코인과 대체 불가능한 별도의 인식값에 따라 평가 가치가 달라진다.

디지털 자산에 희소성을 부여하고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기반해 진품 여부를 쉽게 입증할 수 있어 소유자에게는 독자적인 가치를 준다. NFT 시장이 커지고 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제2의 비트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핸드허그는 크리에이터들이 실물 자산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을 통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강우 핸드허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NFT 사업을 통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며 "실물 상품과 기술, 디지털 세상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훈 블로코XYZ 대표는 "두 회사 모두 최근 시리즈A 투자를 완료한 후 각자 사업을 확장하면서 가장 좋은 콘텐츠와 기술력을 알리는 중"이라며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기능을 NFT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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