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 더픽트에 투자…"메타버스 포트폴리오 강화"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1.11.24 11:21
전창대 더픽트 대표/사진=소풍벤처스 제공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웹기반 메타버스 개발 스타트업 더픽트에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픽트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 실감형 콘텐츠와 메타버스 웹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3D 가상박람회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바이오코리아,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등 30여개 행사를 개최했고 올해는 지난9월 강원도 춘천시의 '춘천커피도시페스타'를 진행해 2주간 200만명의 온라인 참관객을 유치했다.

전창대 더픽트 대표는 "시장에 나온 실감콘텐츠는 대부분 비싼 고성능 장비가 필요하거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부담으로 대중화에 실패하고 있다"며 "현재 이용자가 보유한 단말기 성능에 맞는 범용적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메타버스 산업이 활성화되려면 국산 엔진과 콘텐츠 개발이 더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풍벤처스는 '강원 청년 창업 펀드 1호'를 통해 더픽트에 투자했다. 소풍벤처스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펀드로 강원도가 도내 벤처 창업 육성을 위해 조성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더픽트는 수도권 외 지역에도 IT 기술 실력을 보이는 스타트업이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메타버스를 운영하고 싶은 중소기업에게 IT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소셜 임팩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풍벤처스는 메타버스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강화해오고 있다. 2018년 투자한 메타버스 기반 의료 교육 스타으업 뉴베이스에 이어 게임기업 하트버스 역시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며 성장해오고 있다.

이효석 소풍벤처스 PR디렉터는 "메타버스가 텍스트·이미지·동영상 기반의 인터넷이 해결하지 못한 도농 간의 디지털 격차 등 물리적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소풍벤처스는 메타버스가 창출할 새로운 소셜임팩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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