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조문 안 간다…이준석도 조화만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21.11.23 14:45

[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오찬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별세한 고(故) 전두환씨의 상가를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혀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와 당 대표 모두 전씨 상가를 찾지 않는다.

윤 후보 측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전직 대통령 조문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는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는 윤 후보가 앞서 밝힌 입장과 배치되는 결론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과 오찬을 하기로 한 서울 여의도의 모 음식점 앞에서 기자들로부터 전씨 조문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못 박는 등 당내 기류가 조문을 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자 윤 후보도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상가에 따로 조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을 대표해서 조화는 보내도록 하겠다"며 "당내 구성원들은 고인과의 인연이나 개인적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조문 여부를 결정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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