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 측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전직 대통령 조문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는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는 윤 후보가 앞서 밝힌 입장과 배치되는 결론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과 오찬을 하기로 한 서울 여의도의 모 음식점 앞에서 기자들로부터 전씨 조문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못 박는 등 당내 기류가 조문을 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자 윤 후보도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상가에 따로 조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을 대표해서 조화는 보내도록 하겠다"며 "당내 구성원들은 고인과의 인연이나 개인적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조문 여부를 결정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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