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움직이는 병원' 갖춘 전기버스 부산에 기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1.11.23 10:46
현대차는 지난 22일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추진'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문 검사진단장비를 탑재한 친환경 전기버스를 부산에 기부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돕는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지난 22일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추진'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현대차와 부산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질병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취약계층에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문 검진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전기버스를 기부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의료기관에 배정한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선정된 의료기관과 함께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거동불편자의 거주지 등을 방문해 검진한다.


지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의 차량과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의료 소외계층에게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취약계층을 위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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