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선도물질 국제 특허출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11.22 09:11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은 OGA-inhibitor(저해제) 기전의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선도물질(MDR-0214)에 대한 국제(PCT)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디프론은 전남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베타아밀로이드(Aβ)와 함께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타우(tau)단백질의 변성과 응집을 막는 기전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를 막아주면 타우 단백질의 변성과 응집을 막아줄 수 있으므로, 과인산화를 유발하는 OGA(O-GlcNAcase)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는 기전의 치료제 선도물질을 개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전임상 시험에서 손상된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하고 지난 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메디프론이 특허 출원한 O-GlcNAcase 저해제 기전의 치료제는 타우 단백질의 인산화 뿐만 아니라 신경세포의 사멸 프로그램(necroptosis)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새로운 예방 및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관계자는 "최근 연구 동향을 보면 오글루넥당화(O-GlcNAcylation)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뿐만 아니라 세포사멸, 항암 과정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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