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다 "돈다발 줍자"…美현금수송차 사고에 '아수라장'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1.11.21 18:40
/사진=데미 백비 인스타그램 캡쳐

미국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트럭에서 돈다발이 쏟아져 도로 위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장면이 외신 및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포착됐다.

21일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전 캘리포니아 칼스배드 한 고속도로에서 현금 수송 장갑 트럭으로부터 지폐 뭉치가 도로 위에 그대로 대거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은 현금을 수거하려는 운전자들로 한 때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이 때문에 911 신고가 빗발쳤던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와 미 연방수사국(FBI)은 "당시 돈을 주운 많은 운전자들이 즉시 경찰관에게 돌려줬지만 일부는 그대로 갖고 달아났다"며 "(그렇지 않은 운전자들에게) 돈을 돌려줄 것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수사당국 측은 이미 소셜미디어(SNS) 등에 차량 번호판과 운전자들의 얼굴이 올라온 점을 들어 주운 돈을 48시간 이내에 반환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데미 백비(Demi Bagby)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장 모습을 공개했으며 동영상 속에서는 다수의 차량 운전자들이 차에서 뛰쳐나와 정신없이 돈다발을 줍는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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