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부임 19일' 콘테, 갑자기 맨유가... "이사진 강력 러브콜"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21.11.21 13:04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한지 20일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팀이 노린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이사진의 러브콜이 강력하다는 소식이다. 실현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맨유가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것이다. 퇴직금 750만 파운드(약 120억원)를 그냥 준다. 후임 후보들 가운데 콘테 감독이 가장 '핫'하다. 맨유 이사진이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일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에서 1회, 유벤투스에서 3회, 인터밀란에서 1회 우승을 차지한 명장. 아주 과거 일도 아니다. 2020~2021시즌 인터밀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팀을 수습하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토트넘이 콘테를 '모셔' 왔다. 콘테 감독은 오자마자 선수단 식단까지 관리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까지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맨유가 등장했다. 최근 맨유가 리그 7경기에서 5패를 하는 등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게다가 21일 리그 17위 왓포드를 만나 1-4로 졌다. 나쁜 쪽으로 '화룡점정'이 됐다. 맨유가 분노했고,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솔샤르의 경질은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관건은 후임이다. 여기서 콘테의 이름이 나온다. 토트넘 부임이 유력한 상황에서 '하이재킹'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간 사람을 빼낼 기세다. 콘테는 2023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했다.

계약도 계약이지만, 도의적으로도 용납이 어렵다. 콘테 감독이 만사 제쳐두고 "맨유로 가겠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위약금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굳이 이를 감수해가면서 팀을 떠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맨유는 '차순위'로 지네딘 지단을 생각중이다. 지단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맨유가 전력을 다해 설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콘테가 탐은 나지만, 안 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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