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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수급지수, 4월 이후 7개월 만에 100 이하 기록━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0~200) 한 수치다. 기준선인 100을 기점으로 0에 가까울수록 '팔 사람'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살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9월 6일 107.2를 기록한 후 107.1→104.2→102.9→102.8→101.9→101.6→100.9→100.7로 8주 연속 하락하다 지난주 100.9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한주 사이 다시 1.3포인트 하락하며 100선이 붕괴됐다.
반면 도심권(종로·중구·용산구)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1일 100.7을 기록한 후 2주째 상승 중이다. 이번주에는 103.5로 전주(103.4)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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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금리 인상으로 거래 막히면서 매물 쌓여 ━
노형욱 국토부 장관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시중에 매물은 쌓이는데 거래량은 반토막 나는 등 관망세가 강하다"며 "객관적 자료를 보면 확실히 집값은 안정세로 가는 길목에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물은 9월 말 대비 20% 가량 늘었다. 아파트 빅데이터앱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총 4만4687건이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4월15일 4만8572건을 연간 최고치를 기록한 후 꾸준히 감소하며 9월23일 3만6949건까지 줄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다시 두달째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매물은 쌓이는데 거래가 없으니 매매가격 상승세도 두달째 주춤하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18일 0.17%을 기록한 후 0.16%→0.15%→0.14%→0.13%로 4주째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이번주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와 성동구를 제외한 23개구의 상승률이 둔화했거나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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