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억에 팔린 가수 마돈나 살던 집…집 소유주는 개였다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 2021.11.21 00:40
과거 마돈나가 살던 고급 저택의 소유주 '건서 6세'의 모습이다. /사진= AP/뉴스1





과거 미국의 유명 가수 마돈나가 살던 고급 저택이 최근 매각됐는데 소유주가 개 '셰퍼드'였던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한 고급 저택이 이날 부동산 시장에서 3175만달러( 약 375억원)에 팔렸다.

이 저택을 매각한 소유주는 다름 아닌 '건서 6세'(Gunther VI)라는 이름의 개 '셰퍼드'였다.

과거 이 집에는 미국의 유명 팝가수 마돈나가 거주했으며 20년 전 미국의 한 남성 '건서 4세'가 마돈나로부터 이 집을 샀다. 이후 '건서 4세'가 사망하면서 반려견 '건서 6세'가 이 집을 상속받았다.


현지 부동산 업자들은 "'건서 6세'가 최근 팔린 마돈나가 살던 집을 포함한 막대한 재산들을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후 이곳에서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건서 6세' 소유의 이 집도 4배가량 가격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산관리인 측이 집을 매각한 걸로 보인다.

매체는 '건서 6세'가 평소 아침마다 잔디밭에 나와 뛰어다니고 테니스 공을 물고 낮잠을 자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부동산 업자와 저택 판매를 논의하는 자리에 함께 있기도 했다.

평소 '건서 6세'는 매일 아침 최고급 고기와 채소, 쌀로 만든 아침식사 요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 제트기로 여행을 하거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침대에 누워 잠을 자기도 한다.

집에 팔린 뒤에도 '건서 6세'가 이 집에 남을지, 옮겨야 한다면 어디서 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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