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디어유, CB투자자 10억으로 200억 번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1.11.19 05:02

2017년 발행 10억규모 CB 전액 전환청구, 전환가액은 현 주가 20분의 1 수준인 4426원

디어유 홈페이지 캡쳐
아티스트 전용 팬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디어유의 주가가 이달 10일 상장 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CB(전환사채) 투자자가 20배 대박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어유는 2017년 6월 발행된 10억원 규모의 CB 전액이 전환가액 4426원에 이날 전환청구돼 22만5936주가 신규 발행됐다고 공시했다. 이 주식은 내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디어유는 2017년 6월과 7월, 2019년 11월에 걸쳐 총 세 차례 CB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전환청구된 CB는 최초 발행된 1회차 CB다. 이 CB는 'KoFC-네오플럭스 및 미래창조 네오플럭스 투자조합'이 인수했다가 올 1월 '알바트로스 뉴웨이브펀드' '알바트로스 넥스트제너레이션펀드'가 인수했다.

이날 종가 기준 디어유 주가는 9만2500원에 달한다. 공모가(2만6000원) 대비 3.6배 수준인 데다 이달 10일 상장 첫 날 시초가(5만2000원)에 비해서도 77.9% 오른 수준이다.


이번에 전환청구된 주식 22만5936주의 가치를 현 주가로 환산하면 약 209억원에 이른다. 주가가 현 수준대로만 유지돼도 투자자는 10억원 짜리 CB에 투자해 209억원을 벌게 되는 셈이다.

한편 5억원 규모로 발행된 2회차 CB는 이미 지난 3월 디어유가 상장되기 전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11만2969주의 보통주가 신규발행된 바 있다. 25억원 규모로 발행됐던 CB는 최대주주였던 에스엠이 전액 인수했었는데 이 역시 이미 상환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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