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오른다… 교촌 허니콤보 1만8000→2만원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1.11.18 14:16

품목별 500~2000원 조정… 교촌오리지날 1만5000→1만6000원

교촌치킨 허니치킨/사진= 교촌치킨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 총대를 멨다. 치킨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2일부터 제품 권장 가격을 평균 8.1%(동결메뉴 제외)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가격 인상은 2014년 일부 부분육(콤보, 스틱) 메뉴 가격 조정에 이어 7년 만이다.

품목별로 500~2000원 오른다.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마리 메뉴 및 순살메뉴의 경우 1000원이 인상된다.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상향 조정 된다.

대표 메뉴로 살펴보면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 교촌윙과 교촌콤보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 레드윙, 레드콤보, 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신화시리즈, 치즈트러플순살, 발사믹치킨 등 최근 신제품은 조정 없이 기존 가격으로 유지된다. 이외 일부 사이드메뉴가 500원 상향 조정된다.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교촌 관계자는 "수 년간 누적된 인건비 상승과 각종 수수료 부담에 최근 전방위적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라며 "조정 시기와 폭은 교촌치킨 본사와 가맹점소통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늦출 수 없었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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