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도 "김종국·남궁민 약물 의혹? 내추럴로 만들고도 남아"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 2021.11.16 21:36
가수 김종국, 배우 남궁민(오른쪽)/사진=김종국 인스타그램, 남궁민 인스타그램

배우 남궁민의 헬스트레이너인 심현도가 남궁민과 가수 김종국의 약물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심현도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Dr.sims 심현도'에 '김종국, 남궁민 둘 다 헬토 출신 feat. 약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서 심현도는 "공교롭게도 약물 논란이 있는 연예인 2명이 헬스토피아 출신"이라며 "김종국은 내가 신논현역에서 헬스토피아를 운영할 때 7년 정도 다녔다. 마주치는 시간이 달랐지만 자주 봤다"고 밝혔다.

이어 "남궁민은 나에게 PT를 받았다"며 "둘 다 약물 의혹을 받지 않았냐. 근데 헬스토피아는 내추럴로 운동하는 분위기다. 운동 일수나 음식, 몸 관리 등을 봤을 때 두 사람은 어지간한 전공자와는 게임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자나 트레이너보다 철저하다. 몸을 망가트리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심현도는 "심지어 (김종국은) '가수왕' 타는 날도 와서 운동했다. 그정도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둘 다 내추럴로 만들고도 남을 정도의 운동 실력과 성실함, 정신력, 운동 지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약물을 했다고 생각할 것도 없다. 만약 최악의 경우 주변 사람들이 (약물을) 줘서 모르고 먹은 정도다"라며 "두 사람은 약물보다 식단, 스케줄, 운동에 관심이 많아 약물까진 안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수 김종국, 유튜버 그렉 듀셋(오른쪽)/사진=그렉 듀셋 유튜브 채널

앞서 남궁민은 지난 9월 MBC 드라마 '검은 태양' 출연을 앞두고 단기간에 14㎏을 벌크업했다가 약물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다수의 운동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서 "약물로는 전혀 만들 수 없는 몸"이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불식시켰다.

김종국의 약물 의혹은 지난달 31일 해외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에 의해 제기됐다. 당시 그렉 듀셋은 김종국이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일 것이라며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는 45세 나이에 김종국과 같은 몸을 가지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김종국의 남성호르몬 수치가 9.24인 것에 대해 "테스토스테론이 평균보다 높다면 HRT(호르몬 대체요법) 사용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가장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불법 약물을 단 한 가지도 빼지 않은 WADA(세계반도핑기구)기준 391가지 도핑검사를 진행하겠다"며 로이더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영상을 통해 혈액 검사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고, 의사는 "김종국이 외부에서 약물을 주입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김종국은 "진행 중인 도핑 검사에서도 반박할 만한 증거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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