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건축대학 학부생 16명은 2021년도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림(Seoulim)이라는 팀을 만들었다.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대학생을 주축으로 공공미술을 통해 지역 환경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향후 공공미술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시에서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는 5개 대학 6개팀(74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지난 9월 이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을 서울로7017 만리동광장에 전시했다.
국민대 학생들은 '버려짐으로써 마침표 찍히는 것들을 다시금 순환고리에 편입시키는 방법'을 고민했다.
도심 속에서 순환의 장소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오브제, 그래픽, 파빌리온 등 다양한 형식을 활용했다. 서울시내 곳곳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수거해 오염물을 제거하고 분쇄해 화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시민이 직접 '서울림'의 재활용 플라스틱 화분을 전시물에서 분리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순환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국민대 관계자는 "노들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학생들의 전시물을 교내 캠퍼스에서 전시해 내부 구성원들과도 함께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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