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기업 '독일'서버 막혀 '한국'진에어 먹통, 글로벌 해프닝 종료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1.11.12 17:28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진에어 여객 서비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진에어 항공편 수하물 지연 상태 메시지가 떠있다. 2021.11.12/뉴스1
진에어가 12일 마비됐던 여객서비스시스템이 오후 4시40분 이후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운영 차질 시간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4시40분까지로, 금일 운항 예정이던 126편 중 15편이 결항되고, 42편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을 통해 대체편(10편, 5왕복)을 투입했지만, 승격들은 발이 묶이면서 불편을 겪었다. 이번 문제는 여객서비스 시스템을 담당하는 인도 업체 IBS의 독일 서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

12일 오전6시30분쯤부터 진에어의 여객 시스템에 전산 오류가 발생해 '수기 항공권'이 발급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이번 전산망 오류로 진에어 관계자들이 승객들의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를 수기로 발권했다. 김포공항과 각 지역 공항에서도 진에어의 발권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제주공항에서는 탑승 수속을 진행하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리기도했다. 이륙도 2~3시간이 지나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진에어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의 시스템과 업무절차를 확인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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