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35억…전년비 27.9%↑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1.11.12 13:36
콘텐츠 기업인 대원미디어는 2021년 3분기 기준 연결 영업이익이 35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31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5% 증가한 2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연결 매출 감소는 지난해 닌텐도 스위치 최대 히트타이틀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 흥행 당시보다 판매 증가율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또 코로나19(COVID-19) 상황으로 주요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 연기 등으로 완구 및 피규어 등 유통 사업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유통 이외의 사업 부문으로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콘텐츠 및 방송, 출판 사업 등에서 성과가 확대되면서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지식재산권(IP) 사업에서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를 주력 소비자층으로 하는 '무직타이거'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방송 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출판 사업은 웹툰·웹소설 등 온라인 출판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국산 특수촬영(VFX) 애니메이션인 '아머드 사우루스'가 SBS, 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송을 시작한 만큼, 이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으로 실적 개선세를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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