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저점 반발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71포인트(0.44%) 내린 3만5921.2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2.56포인트(0.06%) 오른 4649.2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1.58포인트(0.52%) 오른 1만5704.28로 거래를 마쳤다.
아르셀로미탈은 자동차 산업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 발표로 4.91% 상승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철강 수요가 12~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기후 변화 깜짝 공동선언에 나선 점도 긍정적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은 이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폐회를 이틀 앞두고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2020년대 기후 대응 강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미·중은 오는 15일께 열릴 첫 영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진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반발 매수세에 1.94% 상승한점, 미·중 기후 변화 공동선언 영향으로 태양광, 2차전지, 전기차 업종이 견고했던 점 등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반도체, 철강, 2차전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도 "11월 물가 상승률이 한층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물가 급등은 상당부분 노출된 재료"라며 "매도보다는 보유 또는 저점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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