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매춘업소서 백신 접종 시…여성 선택해 30분간 성 서비스 무료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 2021.11.11 09:21
오스트리아 한 매춘업소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실시하면서 '성(性)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사진= 로이터/ 뉴스1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매춘업소가 현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객에게 5만원대의 '성(性)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혀 화제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성매매가 합법화돼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매춘업소 '펀팔라스트'(Funpalast)는 지난 1일부터 고객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주고 있다.

이 매춘업소는 현장에서 백신을 접종한 고객에게 여성을 선택하게 한 뒤 그 여성과 30분간의 성(性) 서비스로 '사우나 클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래 '사우나 클럽'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40유로(약 5만4000원)를 내야 하지만 현장에서 백신을 맞으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이다.

성인과 동반한 14세 이하 청소년과 여성들도 이 매춘업소에 방문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이 매춘업소는 "백신 접종률이 낮아 고객의 수가 감소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며 "코로나19로 고객이 50% 가까이 줄었는데 백신 접종 이벤트로 고객 수가 다시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매춘업소의 이 같은 백신 접종 계획은 11월 한 달간 이어지며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한편, 지난 일주일간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인구 10만명 당 635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전체 인구의 약 65% 수준에 정체돼 있다.

이에 오스트리아 당국은 지난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레스토랑, 호텔, 미용실 등의 편의시설 이용과 대규모 행사 참여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어긴 사람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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