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합병 후 첫 성적은…3Q '매출은 최대, 적자전환'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21.11.09 18:00

3Q 매출 1225억, 전년比 47.2%↑
영업손실 18억…"올레tv 채널 이동 등으로 비용 증가"

kt alpha(케이티알파)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2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다만 홈쇼핑 경쟁력 확배를 위한 채널 번호 이동과 모바일 커머스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kt알파는 지난 7월 T커머스 기업 KTH와 모바일 쿠폰 중심 사업자인 KT엠하우스가 합병 출범했으며, 이번이 이후 첫 번째 합산 실적이다.

우선 3분기 K쇼핑과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을 포함한 전체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0% 증가한 928억원을 기록했다. K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774억원의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올레tv 채널번호를 S급(12번)으로 이동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한 성장성 확보에 집중하고 합병 시너지를 통한 모바일 커머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방송 서비스인 '라이브 K' 활성화를 통해 유통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라이브는 일 4회 방송으로 편성을 확대하며 지난해 초 대비 상품수 9배, 매출 약 1500% 증가하며 K쇼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합병으로 신규 편입한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53억원으로 역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앞으로도 기업 전용 온라인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 고도화 및 신규 영업 확대를 통해 B2B 시장 내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국내 영화 및 시리즈 장르 매출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미디어 사업은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OTT 사업자들의 국내 론칭 및 콘텐츠 한류 확산에 따른 판권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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