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호텔 주차장부지, 2000억원 매각완료 "고급 주택 개발 예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11.09 17:11
남산과 한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한남동 최고의 위치로 알려진 그랜드하얏트호텔 주차장 부지 매각이 완료됐다.

9일 서울미라마유한회사는 최근 이든자산운용과 디벨로퍼 UOD 등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에 그랜드하얏트호텔 주차장 부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매각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매각이 된 그랜드하얏트호텔의 주차장 부지는 호텔 전체면적 7만3272㎡(22,165평) 중 남서쪽에 위치한 주거용 토지로, 총 8개의 필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적은 8757㎡(2650평)다.


투자은행(IB)업계와 부동산 관계자는 "호텔 주변에는 나인원, UN빌리지, 더힐 등의 고급 주택들이 있고, 뉴타운 개발이 예정돼 있다"며 "하얏트호텔 주택부지가 개발되면 한남동이 고급주택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서울미라마유한회사의 주요 주주인 KH 그룹의 KH 필룩스, KH 일렉트론, KH E&T, 장원테크 등은 매각 차익 실현으로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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