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도 하차 했는데…" 영탁 사재기 논란에 하차요구 빗발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1.11.09 14:12
/사진=가온차트뮤직어워즈(왼쪽), 온라인 커뮤니티(오른쪽)

가수 영탁이 음원 사재기 논란에도 활동을 강행하는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는 영탁에 대한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9일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영탁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시청자 의견 게시판

네티즌들은 전날 방송에 영탁이 편집되지 않고 나온 것을 지적했다. 최근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대표 A씨가 음원 사재기를 인정했다며 "영탁이 사재기를 몰랐더라도 도의적 책임을 지고 프로그램을 하차하는 게 맞다"고 입을 모았다.

게시판에서는 최근 KBS2 '1박 2일'에서 자진 하차한 배우 김선호가 언급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김선호도 억울한 점이 많았으나 잇따르는 논란에 결국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며 "영탁도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음원 사재기(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A씨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영탁 음원에 대한 사재기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내가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며 영탁과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다만 최근 영탁이 A씨의 음원 사재기 정황을 알고 있었고, 불법 작업에 동의했다는 SBS 보도가 나오면서 영탁의 책임론이 제기된 상황이다.

영탁은 음원 사재기에 대해 '몰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영탁은 6일 팬카페를 통해 "저는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로 밝혀졌다"며 "제가 이 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을 교훈삼아 앞으로 정직하고 진솔한 가수로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며 활동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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